님, 5월 방아골복지관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2024.05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 뉴스레터 두레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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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의 날씨와 더불어 낮이면 여름처럼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계절입니다. 곁에 누군가 있음에 따듯해지고, 때로는 곁에 누군가 없음에 쌀쌀해지는 것처럼 누군가가 함께 공존하는 것은 내 마음의 날씨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 주변 이웃, 자연과 공존하며 한번이라도 더 즐겁고, 한번이라도 더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두레박의 주제는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문화를 되살린다.’입니다.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문화는 어떤 문화일까?’라는 고민을 해봤을 때, 결국 서로 함께하는 공존은 다른 사람을 궁금해 하는 ‘관심’과 내가 먼저 생각해주고 양보해주는 ‘배려’가 함께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관심’과 ‘배려’를 받기보다는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관심’과 ‘배려’로 다가가보는 건 어떨까요? 5월은 그런 한 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하세요! - 강현석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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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행사] 방아골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요!
■ 기후불평등 대응 먹거리 돌봄 커뮤니티 '모두의 냉장고 오픈식' 먹거리 돌봄 커뮤니티로서 먹거리 순환 시스템의 구체적 실험 모델인 '모두의 냉장고'가 담고 있는 가치와 원칙을 지역주민에게 가시화하며 운영을 시작하는 장 일시: 2024. 6. 10. (월) 14:00 - 15:00 장소: 모두의냉장고 1호점 (방학2동 꿈빚는마을 방아골) 참석대상: 모두의 냉장고 시스템에 관심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문의: 지역복지 3팀(010-6435-9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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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1동 이야기
[다다름공작소] 방학1동 주민과 함께 만든 다가온 공작소겸 바자회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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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만개하는 화창했던 5월 22일(수), 방학1동 사슴어린공원에서는 다다름공작소의 작은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바로 주민에게 더 다가가고자 [다가온 공작소] 더하기 바자회(플리마켓)가 열렸는데요. 이번 바자회의 특징이라면, 방학서클협동조합과 방학서클 회원, 방학1동 주민자치회 돌봄복지분과가 힘을 함쳐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각 단위별 회의를 거치고, 관계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사전에 물품을 수집한 결과, 30여분이 300여개의 물품을 나눔해주셨습니다. 모아보니 이사박스로 8박스 정도가 나왔습니다. 수집한 물품들의 정리 작업도 돌봄복지분과원분들과 조합원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정리수납 달인의 지휘하여 빠르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행사날 더위를 식혀주는 공원 분수 개시날이기도 하네요. 의류에서 소형가전제품,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이 저렴하게 판매되었습니다~ (수익금은 전액 방학1동 복지기금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다다름 공작소의 서로돌봄공동체 형성 활동에 대한 소개와 현재 주민들의 관계망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방학서클협동조합과 방학1동주민자치회 돌봄복지분과에 대한 설명에도 귀 기울여 주셨습니다. 11시부터 15시 반까지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셨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함께 했던 분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는데요.
"다다름공작소와 복지분과와 방학서클 조합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않고 열심히 하신 모두분들 사랑합니다~~"_임OO님
"바쁜 일정임에도 마음과 몸과 시간을 드려 함께 참여함에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올만에 얼굴을 보고 안부를 묻는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서클참여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좋았고, 서로 필요한 물품을 나눠갖고 좋은일에 기여함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행사였습니다. 틈새에 서클홍보와 게임도 좋은 아이디어었고, 서클의 활동력이 지역에 널리 전파되어 '모꿈이행'이 되길 소망해봅니다."_채OO님
(중략)
"좋았습니다. 여전히..! 일방적 경험적으로 태어난 돌봄이라기보다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실험적인 돌봄의 형태를 끊임없이 마을돌봄과 이웃돌봄에 대한 학습이 담긴 의미와 질문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간적 다다름공작소가 되었든 단체의 돌봄복지분과가 되었든 조합의 목적성과 방향성이 되었든 그 합이 좋았습니다!! 중심축 형태인 방아골복지관이 있어서 든든했구요. 물품나눔을 둘러싼 외곽 그늘내 어르신들의 모임형태도 반갑고 제 마음가짐에도 영향을 주고받았다 생각듭니다. 봉사자들의 교체에도 신기해습니다! 떠나고 여전히 남고 인사하고 어색하지만 기대되고! 암튼 날씨처럼 좋았다는 말입니다."_김OO님
짧은 시간, 긴 여운이 남은 하루였네요. 함께 한 세 개 단체 및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못오셔서 아쉬운 분들을 위해 가을에도 한 번 더 할지요? (어찌 될지는 담당자 마음일듯요..) 이상 함께여서 더 즐거운 다다운 공작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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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2동 이야기
[품-ⓘ] 가정의 달 맞이 방학2동 가족품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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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5월이 가정의 달로 지정된 이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다양한 가족의 날이 많기 때문이라 합니다. '오(5)래 오(5)래 우리 함께 행복하게 살자'라는 의미를 담아 누군가 5월에 가족의 날을 많기 넣지 않을까 하는 장난스러운 생각도 떠오릅니다. ( ⸝⸝ ᷇࿀ ᷆⸝⸝ƪ)✧ 방아골 또한 우리 마을 가족(주민)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깊어지는 달입니다.
방학2동은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축제를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행복을 나누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는 사회적 가족 개념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품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축제는 혈연을 넘어 이웃, 반려동물, 비인간(환경) 존재까지 포함하는 가족의 의미를 확장하여 진행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우리 마을의 다양한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있도록 일터와 삶터에서 고군분투 중하는 9개의 기관/단체, 7개의 주민모임이 함께 협력하여 운영되었습니다. 특히 방학2동에서 매년 열리는 가족축제는 전문가들이 견고하게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반적인 축제와 달리,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여 품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방학2동 가족축제는 지역주민 가족들과 함께 준비하고 운영하는 만큼 홍보 또한 지역주민의 품으로 이뤄졌습니다. 주민들이 다양한 온라인 매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축제 홍보를 도왔고, 이웃들이 직접 방학2동 지역상가 및 기관에 계시는 사장님, 기관 관계자들을 찾아 주민 만나기를 하며 홍보 협력(홍보지 부착)을 제안드렸습니다.
"(000냉면 사장님) 홍보지 이리 줘봐요. 내가 직접 붙여줄테니까. 여기에 붙이면 손님들 눈에 시강(시선강탈)이야~" "(주민만나기 참여주민) 다양한 상가 사장님과 더불어 평소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큰 기관에도 용기 있게 찾아가 홍보를 부탁 드렸어요. 흔쾌히 응해주시고 잘 맞아주신 덕에 홍보지도 금방 붙이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남녀노소 이웃들과 어울려 직접 축제를 알리니 함께하는 과정이 뿌듯하고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에 함께하고 싶어요!" "(지역복지2팀 일꾼) 요구르트 사장님의 차량에도 홍보 부탁해서 이동식 홍보도 완료요!" (ㅋㅋ)
-'청춘중년' 팝콘 나눔, '중국어교실' 중국만두 나눔, '딴짓놀이터' 토스트&음료 나눔, '샤르르쿵/드림교회' 전 나눔, '방학동어르신복지관' 떡꼬치&전통음료 나눔+금연/금주 캠페인 , '방학2동주민자치회' 솜사탕 나눔+분리수거 캠페인 먹거리부스가 운영됨.
"(방학2동주민자치회 신옥주 회장) 운영이 힘들까봐 염려하는 마음으로 많은 이웃들이 품을 함께 나누러 와주어 감동을 받았습니다. 솜사탕 기계가 뜨겁고 머리에도 솜사탕이 붙어 무스처럼 딱딱해졌어요. 만드는 과정에 시행착오가 생기곤 했지만 솜사탕을 직접 만들어 먹는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 그 가족들도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힘듦보다 뿌듯함이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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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주민) 아빠, 엄마 혹은 동네 동생(청소년)같은 이웃들이 맛있는 먹거리를 넉넉히 챙겨주니 감사했습니다. 정겨운 분위기에 가족들과 잘 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참여주민) 용기내캠패인을 위해 뻥튀기를 그릇 삼아 전을 담아주신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음 축제에도 뻥튀기를 활용해 용기내캠페인을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
아니 이게 뭐람😮! 축제 당일 우천으로 가족축제는 급작스럽게 실내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실내에서 많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주신 주민분들이 땀 속에서 헤엄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쉽지 않은 운영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먹거리를 즐겨주는 이웃들, 함께해준 이웃들, 먹거리 운영 내용에 기쁨과 감사를 찾아 즐거움을 나눠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을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참여자들에게도 전해져 찬바람이 부는 빗속에서도 분위기 마저 열기가 느껴지는 즐거운 축제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다가꿈' 14마리의 쥐 그림책 부스,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협동조합 방아골사람들' 공간 소개(떡볶이나눔)+탄소중립 서명 부스, '책을타고날다' 콜크 재활용 다육이 화분 만들기 부스, '노래교실' 노래자랑 부스, '품-ⓘ회원-심청이/범준이/차니맘' 불 안 쓰는 버물리 만들기 부스, '방아골어린이집' 가족그림 그리기+품-ⓘ장터 부스, '품터' 가족에게 메시지 남기기+품-ⓘ장터 부스가 운영됨.
"(참여주민) 이렇게 알찬 구성으로 축제를 준비하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싶어요. 마음 같으면 매달 하자고 하고 싶은 축제인데, 어렵겠죠?(웃음) 잘 준비해주신 이웃가족분들께 감사합니다." "(노래자랑 1등 주민) 내가 1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들이 좋은 기회와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줬기 때문이죠. 감사합니다. " "(참여주민) 우리 마을에 이런 공간도 있구나~ 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궁금한 공간에 대해 물어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됐어요." 가족품축제에 참여한 많은 이웃들이 우리 마을 곳곳에 사는 가족들의 다양한 품 나눔을 한껏 경험한 뒤 만족을 넘어 감사함을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가족품축제에서 서로에게 전달되었으면 했던 '우리마을의 가족 정(품) 나눔' 경험이 잘 이뤄졌다 생각됩니다.
이웃들이 축제를 통해 가족에 대한 나의 생각, 메시지를 정답게 나눠주고 가셨는데요. 내용들이 좋아 오래 동안 같은 글도 여러 번 오래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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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2,4동 이야기
[도전] '딱 한 개인데 뭐!' 아니고, "딱 한 개 부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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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자주 격려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처음에는 다 어려워.' '시작이 반이야' 이런 격려와 지지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래 할 수 있어!' 라고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고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개인데 뭐!" 라는 말은 어떠세요? 이것도 시작하는데 힘이 되는 말인가요? 저부터 고백하자면 '딱 한 개'가 '딱 한 개'로 끝난 경험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이 어려워서 '딱 한 개인데 뭐' 라고 매번 새로운 경험인 냥 스스로에게 동의를 구했었네요.
지난 5월 18일 토요일에는 도봉구 책 축제 <도봉산책>이 열렸어요. 많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방아골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 도전연구소도 "딱 한개 부터가 시작" 이라는 주제(캠페인 주제도서 "딱 한 개인데 뭐!" )로 참여했지요.
2024년 3월은 때 이른 무더위로 반팔을 입고, 최근 강원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릴 만큼 많은 눈이 내렸다는 기사를 봤어요. 모든 건 때가 맞을 때 아름다운 것 같아요. 5월에 쌓인 눈에 얼어버리는 작물, 농부들의 절망, 계속적으로 오르는 밥상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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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도 낭만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걸 체감하는 일상인데요.
'딱 한 개인데 뭐'라는 습관에서, '딱 한 개부터라도' 바꿔내는 작은 습관으로 "다시쓰는 제습통!" 제습제 만들기, 기후위기 ox퀴즈, 그림책 읽기를 진행했어요.
"한 아이의 아빠로서 기후위기가 정말 너무 걱정이에요. 이런 활동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들어 쓰는 제습제가 이렇게 간단한지 몰랐어요. 앞으로는 만들어서 쓸게요. 너무 고마워요." "우리 딸이 제습제를 몇 박스 사서 보내줬는데, 우리 딸한테도 알려줘야겠네" 사진으로도 함께한 사람들의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 어린이와 함께 참여한 가족에서부터 어르신까지 100여명의 주민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셨어요.그리고 "꼭 만들어서 사용하겠다고" 약속하고 가셨지요^^ 화창한 토요일,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날이지만 다음세대에게 미안한 마음, 조금 더 깨끗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남긴 흔적부터' 지워내려는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사회적협동조합 도전연구소는 도봉구의 생태전환을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방아골복지관은 도전하는 실천공동체 '도전연구소'를 도와, '모든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대단한 거 아니고요, '딱 한 개 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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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 이야기
[청춘중년] 서성진님을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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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제 이름은 서성진입니다. 사는 곳은 방학2동 주민센터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요. 성격은 내성적인 편이라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면이 있습니다.
2. 올 3월 말부터 청춘중년 모임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첫 활동 당시 기분이 어떠셨나요? : 담당 선생님(고명수 일꾼)의 젊고 활발한 모습과 웃는 인상 덕분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기분이 좋았어요. 복지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참 좋은 것 같다고 느꼈는데, 모두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끌어주시는 모습이 곧 기관의 분위기라고도 느꼈어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긴장했었는데, 선생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그 느낌과 기분을 유지하고 있어요.
3. 청춘중년 모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제가 정신과를 다니고 약을 복용하면서 많이 위축됐었습니다. 아무래도 약을 복용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까 걱정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주변에 친구도 아예 없었습니다. 저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러한 이유들로 힘들게 지냈습니다. 그렇지만 방아골에 온 이후로는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어울리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제가 집에 손님을 초대했던 것도 벌써 십여 년 전의 일인데, 청춘중년 모임에서 친해진 분이 얼마 전 집에 방문도 했습니다. 같이 식사를 했는데, 대접할 것이 없어 민망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이후로도 가끔 집에 오셔서 과일 같은 것들을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엊그제는 가족품축제 때 팝콘을 잘 만들었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일인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요. 그래서 저 또한 사람들을 대할 때 더욱 솔직한 자세를 갖게 됐습니다. 어쨌든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에 모임이 좋습니다.
4. 청춘중년 모임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주 1회 활동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기도 하고, 모임의 내용도 어렵지 않아 저한테 잘 맞고 좋습니다.
5. 청춘중년 모임을 통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 혹은 장기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 : 요리, 음악, 나들이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여 활동을 추진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의 성향이나 즐거움이 각자 다르기에,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모임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동화되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에 큰 목표가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6. 서성진님에게 청춘중년 모임은 어떤 의미인가요? : 저처럼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남과 어울리기 어려워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한 사람들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대면하여 대화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해서 정말 좋습니다. 꼭 모임에 나와 먹는 것을 주고받거나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의 대면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의미인 것 같아요. 앞으로 하게 될 밴드 활동 또한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려서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나아가면 좋지 않을까싶어요. 좋든 나쁘든 서로가 나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저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모임입니다.
"서성진님은 2개월 정도 모임에 참여하셨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걱정도 많이 하셨어요. 조금 굳어있기도 하셨는데, 지금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의견도 내고 계십니다. 특히 다른 분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도 정말 잘하셔서, 모임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바꿔주시곤 합니다. 사실 모임에서 거의 맏형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활동하고 있던 분들을 '선배', '김형, 박형' 등으로 부르며 존칭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계세요. 올해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데, 앞으로도 서성진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물론 활약도 활약이지만,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_ 청춘중년 사업담당 고명수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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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24년 4월)
-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해 주신 후원자, 자원활동가 분들 감사합니다.
- 방아골 뉴스레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발행되어 해당 월이 아닌 이전 달 후원,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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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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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bangahgol@daum.net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17길 42 / 02)3491-0500
- 지역밀착 방학1동 거점: 다다름공작소
- 지역밀착 쌍문2동 거점: 담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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