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7월 방아골복지관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2024.07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 뉴스레터 두레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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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이미 ‘돌봄’의 문제를 가족 안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녀에서부터 부모 부양까지 가족중심의 돌봄은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국가와 지역사회가 이를 어떻게 잘 해결해 갈 수 있을까 답을 구하는 과정이 복지관의 주요 이슈이다.
가족 중심의 돌봄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서로를 살피면서 돕고 돌보는 공동체적 문화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복지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에너지 취약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고립감과 우울감이다. 이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체조교실, 노래교실, 색칠놀이, 윷놀이를 비롯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쑥버무리, 술빵, 백설기 만들기 등을 더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 4층 텃밭을 활용하여 상추, 쑥갓, 열무, 얼갈이 등을 키워 비빔밥 만들기 활동도 어르신들과 함께 하면서 일상의 소일거리,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활동 들을 하면서 일상을 살아가고 나누고 있다.
매일 쉼터에 오시다보니 소소한 집안 사정, 건강 상황, 이웃 소식 들을 알 수 있고, 매일 오시는 분이 오시지 않으면 ‘오늘 뭐 한다고 못온다고 했다’라며 근황을 알려주시거나 ‘어디 아픈가’ 챙겨봐야 할 상황들을 서로가 알려주고 챙겨주고 계신다.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일상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결국 마을에서 서로를 돌보고 나누는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과 걱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이것이 문화가 되어져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일상에서 어르신의 고립감과 우울감이 사라지고 연대감과 행복감이 넘쳐나는 마을을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늘도 꿈꾼다. <어르신 쉼터에서 피어나는 연대와 돌봄의 문화>_ 김영희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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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행사] 방아골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요!
■ [품-ⓘ] 품-ⓘ와 함께해요! 소모임, 나만의 비결 [나비활동가], 시간은행과 사랑방 [품터]까지 언제나 열려있으니 주저 말고 연락주세요.
=> 월간 품-ⓘ 뉴스 6월 소식 보기 (👉클릭) 문의: 지역복지 2팀(3491-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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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1동 이야기
[다다름공작소] 더 특별했던 다다름 공작소 5주년 기념 전시회 뒷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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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9일, 한여름에 개소했던 다다름공작소가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방학1동 주민들과 함께 돌봄복지 의제를 개발하고, 공론장을 만들어가던 와중에 코로나란 시련이 닥쳐와 잠시 주춤한 날들도 있었지요. 위기와 기회가 동전의 양면이기도 하듯이, 2021년 시작된 중고령 서로돌봄공동체 '방학서클'도 성장하여 3년 차에 접어든 2024년 현재, 70명의 회원 공동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다행히 인근 도봉MG새마을금고 공간을 빌려 소모임들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인 웰니스 건강살림터 조성을 앞두고 있어 행사 규모를 크게 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도 있었지만, 5주년이란 숫자에 걸맞은 특별함을 담아 전시회의 준비부터 방학서클 회원과 함께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방학서클 캘리그라피/공예모임에 참여 중인 회원 3분, 나누미 1분, 일꾼 2명으로 전시회 준비팀을 꾸렸습니다. 전시회의 컨셉과 운영 방식, 전시용 작품 등에 대한 논의를 총 3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져 구체화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다름공작소 개소 5주년 전시회의 주제는 <삶, 사람, 인연>이란 테마로 작품을 구성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중략)
전시회는 7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새마을금고 3층과 다다름공작소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방문객이 적을까봐 걱정도 되었지만, 방학서클 회원과 지인들, 홍보를 통해 처음 오신 주민들까지 꾸준히 발걸음 해주셨습니다.
전시회 기간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활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내가 나눌 수 있는 것과 자랑할 것을 적어 공유하는 자리가 상시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다다름으로 삼행시 또는 다다름공작소에 바라는 바라는 바를 적어보고, 이를 공작소에 들러 다다름우물에 넣는 활동도 하여 공작소와의 연결지점을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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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OO님 회원님은 "삶, 사람, 인연이란 제목도 하나하나 너무 의미 있고 다다름공작소에 딱 맞는 전시회다, 생소하지만 이름을 모르고 지내던 회원들의 이름을 알게되는 활동을 하여 더 뜻깊었다"라고 이벤트 참여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매년 전시회 등 공작소 행사에 참여했던 또 다른 주민 윤OO님도 "해마다 전시회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있다"고 직접 참여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전시회에 처음 참여하셨다는, 김OO 주민은 "한번 와보라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작품도 다양하고, 동네에 이런 활동을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틀동안 140여명이 다녀가시며 응원해주시고, 나눔도 많이 동참해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건강살림터 후원 감사선물 내방 수령겸 전시회까지 들러주신 주민들과 유관기간 샘들과, 도봉구의회 이태용 구의원님, 방학1동 주민센터 동장님과 복지팀장님과 주임님, 도봉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님과 직원분께, 도깨비연방(최성달 대표)에 감사드립니다.
방학서클협동조합(이영숙 이사장), 방학서클 회원 여러분, 그리고 방학살림카페 신규 활동가 두 분, 일꾼 여러분, 실습샘 2분, 전임 담당자인데 소중한 첫 휴가를 여기에 쓴 철이님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홍보지 제작부터 오롯이 도맡았던 전시회 준비팀(채순희 나누미님, 김상현, 윤온자, 강정자 회원님)과 우리 팀 팀원들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전시회를 돌아보며, 잘한 점을 찾아보면, 주민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 점, 맥락과 디테일을 챙기고자 했던 점(여전히 부족하지만) 연령과 상관없이 개개인의 핵심 역량을 중시하는 서클의 취지를 살리고자 했던 점입니다. (그동안 너무 난이도를 낮게 잡은 건 아닌지) 더욱 보완할 부분으로 김OO님 말씀처럼 시간과 에너지를 그만큼 쏟아야만 보이는 게 있고, 내용이 달라지는 점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건강살림터 준비에도 다시 박차를 가해야겠네요.. (숨 고를 틈이 없다는.. ㅎㅎ)
웰니스 건강살림터 8월 말 커밍 순..
이번 전시회는 도봉구1인가구지원사업과 지역밀착형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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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2동 이야기
[품-ⓘ: 나비(나만의비결)활동] 탁구 방아골 핑퐁-핑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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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이웃들이 우리 방학동 곳곳에 숨어계셨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탁구에 재미를 붙여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다는 수인
과거 가정에 탁구대를 설치하여 가족, 이웃들과 탁구를 즐길 만큼 좋아했다고 하는 민들레
탁구는 잘 모르지만, 왕년 당구장에서 일을 할 정도로 공놀이에 진심이라는 푸른잎
요렇게 세 명의 이웃이 모여 탁구를 배우고 싶거나 함께 하고 싶은 이웃을 모집해 탁구 활동을 잔행해보자는 재미난 제인이 나비(나만의 비결)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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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에 실력이 대단하신 새로운 이웃(도봉산지기, 행운)들이 뜨거운 시합도 즐기시며 탁구를 어려워하는 이웃들에게 탁구를 알려주기도 하셨습니다.
사진에 담기지 못했으나 수인 또한 땀을 한 바가지씩 흘려가며 이웃들과의 탁구경기를 멈추지 않았는데요!
수인! 많이 힘들지 않았나요? 물어보았을 때 "진짜 재밌었어요!"라고 바로 대답해준 수인을 보며 탁구에 진심인 인재상의 이웃들이 방학동에 숨겨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
나비활동 이웃들은 탁구를 처음 접하는 이웃들을 위해 공과 친해질 수 있는 미니게임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나비활동가들의 세심한 준비에 탁구를 어려워하는 어르신들도 탁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 또한 탁구 경기에 열렬히 참여하며 심판까지 봐주어 든든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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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2,4동 이야기
[기후불평등이야기주간2024] 모두의 냉장고와 지역을 연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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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취지가 겁나 좋아! 선생님~ 잠깐만요. 저 텃밭 좀 다녀올께요!" 😍❤️🎶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기후불평등이야기주간2024를 찾아주신 주민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는 텃밭에서 호박잎 3봉지를 이쁘게 담아오셔서 모두의 냉장고에 넣어주셨습니다.
올해 열린 [기후불평등이야기주간2024]는 기후불평등 그리고 나눔과 돌봄의 가치를 담아가려는 "모두의 냉장고와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수다의 장이었습니다.
수다의 주요 질문은 "모두의냉장고 우리동네에 어떻게 뿌리 내릴까?"였습니다. 그러니, 실물로 인사를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수다의 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모두의 냉장고"를 소개해 드리며 어린이에게는 그림책으로, 성인들에게는 전시와 더불어 소소한 이야기마당으로 함께 했습니다. 3일동안 진행된 이야기마당에는 감사하게도 200여명의 생태 시민이 찾아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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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풍요롭고 넘쳐나는 자원에 노출되어 있지만,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극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함께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음식을 고맙게 먹자! 적당히" 등 이야기주간을 찾아주신 분들의 소중한 마음들을 함께 나누는 장 덕분에 더욱 풍성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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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종착역은!
7월 11일 저녁에 열린 기후불평등이야기주간2024는 50여명과 함께하는 수다마당이었습니다.
3일간 2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나눈 수다에서는 격한 공감과 지지의 이야기, 동네 곳곳에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더 많은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쓰임이 되도록, 각자 스스로가 위치한 곳에서 부터 공론을 더 이어가보기로 했답니다^____________^
귀한 시간과 열정으로 마음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모아모아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의 숙제_고민 한 가지
매일 꼭 1명 이상은 먹거리를 나누고 있고, 정기적으로 나눔 해주시는 반찬가게, 빵집 등이 있지만 1인 1개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싹쓸이 하시는 분들로 인해 텅텅 비어있는 냉장고를 마주하는 분들은 허탈한 경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 이웃들에게 나눔과 돌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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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 이야기
[방학살림카페] 김흥경, 곽도현 활동가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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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관 지역복지1팀에서는 희망브리지의 지원으로 펜데믹 이후 중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더 나은 일상회복을 돕는 소지역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사업 [방학살림카페]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함께 하게 된 두 분의 활동가의 소개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1. 이번 방학살림카페 활동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 김흥경님 : 저는 주민모임 조직에 관한 관심으로 8년째 아동청소년에 마음을 쏟다보니 그의 부모와의 모임이 자연스레 활성화되었고 틈틈이 주민자치위원으로 또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과의 로컬랩 활동가의 경험과 방학서클협동조합의 발기인으로 시간 속에 지역 내 부모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필요를 느꼈으며 돌봄과 복지라는 낱말이 주는 기대감과 행복이 마을 안에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삶의 낀 세대로 1인 가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활동에 필요와 목적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이를 파생하는 면밀한 기획. 또는 발굴에 또 다른 형태의 사회복지 전공을 되살려 뭔가를 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곽도현님 : “마을이 병원이며 이웃이 의사다”란 슬로건을 내걸며 방아골 복지관에서 야심차게 새로 시작할 웰니스 건강 살림터 활동가 역할을 수행 하게 될 곽도현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나에게 도움 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지역주민들과 밀접한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느끼며 활동가로 활동하게 되었고 노년의 삶과 노년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덜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말씀해주세요.
- 김흥경님 : 내 자신이 나눌 수 있는 것을 토대로 경험과 학습을 더 정착하고 정립하고 확장코자 합니다. 1인 가구의 뾰족한 타게팅하여 사회적 안전한 관계망에 큰 눈과 잔잔한 맘을 맞추어 볼까 용기를 내어 봅니다. 최고의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하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최악의 상황을 감소하는 작은 단위의 사회적 구조 아래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방학살림카페의 설립 목적에 따라 능력 있는 일원으로 공간과 여백과 틈새를 잘 매워 볼까하는 스스로를 기대합니다.
- 곽도현님 : 운동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웰니스 건강살림터 !! 마을 주민 누구나 반겨주고 가고 싶은 그곳, 함께 걸어가며 안내하고 더불어 배워 나가는 웰니스 건강살림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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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24년 6월)
-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해 주신 후원자, 자원활동가 분들 감사합니다.
- 방아골 뉴스레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발행되어 해당 월이 아닌 이전 달 후원,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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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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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bangahgol@daum.net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17길 42 / 02)349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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