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두레박🕊️ "연결과 가능성을 상상하는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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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뉴스레터 두레박입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방아골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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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입니다.
저는 딴짓놀이터라는 지역 청소년 공간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활동가가 각자의 사정으로 활동을 그만둘 때 마다 숱한 이별을 겪었을 아이들이지만 매번 어떤 이별이든 아이들에게는 힘든 일인가 봅니다. 다시는 못 본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활동가에게 전달할 롤링페이퍼에는 가지 말라는, 또 놀러오라는 애정담긴 말들이 수두룩하게 적히곤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은 영원한 건 없다고 무엇이든 끝은 있기 마련이라는 다소 감성은 찾아보기 힘든 말입니다.
계절의 끝을 만져보니 어쩌면 끝이라고 해서 뚝 끊어지는 마지막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의 끝나감이 가을의 시작이기도 하듯, 모든 일에는 끝과 시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연결됨의 과정을 우리가 무 짜르듯 구분한 건 아닐까요?
딴짓의 아이들은 앞으로도 숱한 이별을 경험할 것입니다.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그치만 아이들이 그 이별을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연결과 흐름의 찰나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그 다음을 기대하고 준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우리가 여름의 끝에 가을을 기대하고 준비하는 것 처럼요.
두레박을 읽는 모든 주민 여러분들이 더 많은 연결과 가능성을 상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9월 두레박을 엽니다.
글, 사진 : 조혜수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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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행사
방아골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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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 자연스럽제ro "먹거리 있는 장터 쓰레기 없는 장터"
도전이 자연스럽제는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지역 내 유일한 '제로웨이스트 축제'입니다. 매일 기승하는 폭염을 마주하며, 이대로는 안되겠다! 라는 마음으로 저희도 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1년에 1번 열리는 대규모 축제에서 보다 더 주민과 지역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생태문화운동의 진지 먹거리있는장터, 쓰레기없는장터_먹장쓰장으로 더 자주, 다양한 거점에서 문화운동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 먹거리있는 장터, 쓰레기없는 장터_먹장쓰장✨
일시 : 10월 1일(수) 11시-16시 (오후 3시부터 조기 마감될 수 있음)
장소 : 도봉구청 잔디광장
필수 준비물 : 텀블러, 장바구니, 용기
문의 | 010-6435-9895(복지 2과 4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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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1팀 이야기
지역돌봄활동가 3기, 돌봄에 대한 열정을 지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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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방학서클협동조합과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최한 지역돌봄활동가 3기 자격과정 이론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기와 2기 과정을 거쳐 지역에서 돌봄하고자 하는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봉뉴스지와 현수막게시, SNS, 유관기관 홍보지 부착 등 다양한 통로로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그 결과 11분의 주민과 함께 3기 이론 교육 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3기는 조금 더 특별한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 내 돌봄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돌봄활동가 3기 자격과정 내에도 정신건강 관련 강의를 추가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였습니다.
첫 날은 지역돌봄활동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친교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청하게 된 동기와 서로를 소개하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정신건강의 이해와 커뮤니티 케어의 이해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 내 정신건강의 상황과 일상 속 증상을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배우고, 지역돌봄활동가로서 잘 발견하고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은 실제로 노인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의 과정과 체험을 해볼 수 있었으며, 노인성질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 직접 겪고 있고 이웃 및 가족에게 쉽게 발견되고 적용될 수 있기에 더욱 집중하여 배우고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져 주었습니다.
이번의 3기생 분들은 연령대가 높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이십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들로 구성되었기 때문도 있지만, 지역에서 돌봄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큰 분들이시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계십니다.
특히 이번에는 방학서클 회원인 분들도 5분 참여해주셨는데, 이는 참여자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지역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돌봄을 실천하고 자신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답니다!
함께 하게 된 11분의 적극적이고 의지 가득한 과정들을 통해 함께 학습하고 성장하며 이후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가로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글, 사진 : 김노울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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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2팀 이야기
신입일꾼 남상욱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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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의 시작과 함께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한
신입 일꾼 「남상욱」입니다.
입추(立秋)를 지나고 처서(處暑)를 넘어가며,
아침저녁 날씨가 쌀쌀해져 가는 9月. 계절의 변화와 함께 방아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
그 바람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팀에서 ‘살롱드 어르신’ 공간 운영과 ‘일상생활지원’ 사업을 맡고 있으며, ‘서로 세우는 마을, 동행 사례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복지관의 새 일꾼으로서, 지역의 새로운 이웃으로서 앞으로 주민 여러분과 동행하고자 합니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웃음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작은 행복이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그리고 복지관과 함께 더 따뜻하고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셀렝게(Сэлэнгэ) 아이막, 수흐바타르(Сүхбаатар) 솜' 마을 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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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영화 '향수'를 보았을까요? 향수 영화 속에는 주인공이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쓰레기장에 버려지는 등 건강한 관계가 부재한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재능인 후각을 활용하여 비정상적인 연쇄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이는 고립이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어려움을 다시금 생각해보게끔 합니다.
가람동지회는 친환경제품을 만드는 마을 소모임 일원들이며 <관계>와 <환경>에 공통 관심사를 둔 지역주민들이 활동합니다. 고립 역시 관계와 환경에 떨어질 수 없는 주제입니다. 고립은 '주변에 관계가 있어도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상태'이며, 기후위기로 인한 어려움이 인간의 고립으로 불러일으키는 현 사회에서 가람동지회는 고립을 학습하는 사례회의 시간을 반겨주었습니다.
사례회의는
- 고립에 대한 정의과 원인 토의하기
- 영화 '향수' 감상 / 영화로 해석하는 고립문제
- 영화 감상 후 달라진 고립에 대한 정의와 원인, 방안 토의하기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고립은
'스스로 선택해서 자초한 상황일 수 있다.'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기 이전 당사자의 문제에 책임을 더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를 나눈 반면, 영화를 본 후에는
'스스로 선택한 건강한 시간은 고독에 가까우며 사회적인 어려움이 고립의 원인이 된다.'
'그들의 책임보다 우리의 책임으로 인색해야 한다.' 로 토의 내용이 정리되었습니다.
"그 누구든 고립될 수 있는 우리, 가람동지회도 고립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이 있다면 초대하여 함께 활동하고 싶어요." 외로움을 느낄 때 마을 안에 두드릴 수 있는 문이 가람동지회에도 열려있습니다.
글, 사진 : 문은혜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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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4팀 이야
서로 세우는 마을살이_동행 :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례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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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바로 눈 앞까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요즘,
혼자서 걱정하기보다 기후행동으로 집결하기 딱 좋은 그런 날이 언제냐고요? 바로 9월이지요^^ 하하 9월 24일 기후행동의 날도 있고, 이를 기점으로 전국 대규모 927기후정의행진이 있는 9월! 우리 도봉에서도 연대의 힘을 모아내는 장이 열렸답니다! 지난 9월 17일 "바로 지금 여기" 기후정의영화제^^ 짧은 생생후기를 살짝쿵!
바쁜 일상이지만 오늘만은 모이자! 모두의 바람이 모인 그런 날이었어요^^
917기후정의영화제가 전국단위 곳곳에서 열렸는데요, 단연 많은 사람이 모인 도봉이었답니다!
상영한 다큐 [바로 지금 여기]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의 삶,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와 싸우며 토종 씨앗을 지키려는 여성 농민들의 투쟁, 20대 청년과 60대 노년 활동가가 함께 탈석탄 운동을 벌이는 세대 간의 연대를 주제로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 재난의 최전선을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는, 결국 서로 연결되어 돌봄과 공동체의 힘으로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었어요.
불평등한 기후위기에 맞서려는 혼자는 두렵지만, 우리 서로에게 연대할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던 917기후정의영화제의 바람을 몰아 927기후정의행진까지 함께 해볼까요?
9월 27일 기후정의행진! 광장에서 만나요.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기후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함께 외치고 행동하는 기쁨의 장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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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 이야기
[노인참여나눔터] 함께 어울리며 웃음꽃이 피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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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헬프에이지의 지원을 받아다다름공작소 공간을 이용하여 [방아골노인참여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이곳은 어르신들이 단순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회원이 주체가 되어 모임을 만들어가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경험을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모임입니다.
방아골노인참여나눔터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난타 활동과 정성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한지공예 활동이 진행됩니다.
난타 활동 시간에는 북 소리에 참여 회원의 흥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한지공예 활동을 하고나면 "내 손에서 이런게 만들어졌다는게 믿기지가 않는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하시면서 항상 주변에 작품을 나누어 주시고 뿌뜻해하는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이번 달에는 한국헬프에이지에서 주관하는 '전국 노인참여나눔터 실버운동회'에 참가하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면서 초반에는 어색함이 가득했었지만, 서로 응원하고 함께 뛰고 노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십니다.
"이 나이에 운동회를 온다는게 너무 설레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기회라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이제 시작이니까. 아쉬움이 남는 운동회였지요. 다음에는 방아골에서도 많은 회원이 함께 참여하고 우리를 뽐내면 좋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먼~~ 길을 왔는데 그 시간이 아깝지는 않네, 앞에 총무님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 회원들이 잘 준비해서 지역에서도 열심히 해보고 좋은 영향을 받고 올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러한 말들이 가득하게 집으로 귀가하는 긴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방아골노인참여나눔터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집에만 머무는 노년”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즐기는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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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방아골 실천기록
더 다양한 방아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궁금한 이야기는 제목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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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해 주신
후원자, 자원활동가 분들 감사합니다.
방아골 뉴스레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발행되어
해당 월이 아닌 이전 달 후원,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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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원 현황 보기
-위 손가락을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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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bangahgol@daum.net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17길 42 / 02)3491-0500
- 지역밀착 방학1동 거점: 다다름공작소
- 지역밀착 쌍문2동 거점: 담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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