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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두레박 - 마음에도 안부가 필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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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뉴스레터 두레박입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방아골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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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입니다. 한낮에는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아 있지만, 높아진 하늘과 달라진 바람에서 조금씩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다가오는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정신건강이라고 하면 우울이나 불안처럼 마음이 힘든 순간을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마음건강을 돌보는 일은 특별히 힘들 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몸이 피곤하면 쉬어가듯 마음도 가끔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내 마음은 어떤지, 무엇 때문에 힘이 드는지, 무엇을 할 때 편안하고 즐거운지 스스로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마음건강에는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힘들 때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이웃이 있고, 함께 걷거나 밥을 먹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 어쩌면 그런 평범한 일상이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는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아골에서도 주민을 만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듣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곁을 살피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이 가을~ 내 마음에도, 가까운 사람의 마음에도 가볍게 안부를 건네 보면 어떨까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마음은 어때요?” 짧은 한마디가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두레박에도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관계를 이어가는 방아골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두레박을 읽는 모든 분들이 가을의 시작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한 번쯤 들여다보고, 가까운 이들에게도 따뜻한 안부를 건네는 9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는 글 : 방아골 일꾼 '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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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만나고, 주민과 주민을 잇고, 주민과 지역을 살피는
방아골의 실천을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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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1팀 이야기
사람의 삶에서 시작하는 돌봄, 지역에서 함께 만드는 서로돌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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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기관방문 이야기
“돌봄은 서비스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서 시작한다.”
서로돌봄민관협력네트워크는 지역에서 서로돌봄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며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갔습니다. 울림두레돌봄에서는 제도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어려움을 정해진 기준으로 찾기보다, 주민을 직접 만나 생활을 살피며 필요한 돌봄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청소와 정리정돈, 병원 동행처럼 작아 보이는 생활의 어려움도 그 사람의 삶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돌봄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돌봄을 한 기관이 모두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의료·복지기관뿐 아니라 주민, 지역의 단체와 활동가 등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과 자원을 연결해 함께 돌봄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돌봄을 받던 주민이 관계에 참여하고, 시간이 지나 또 다른 사람을 돌보는 주체가 되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결국 서로돌봄은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관방문을 통해 서로돌봄민관협력네트워크가 만들어갈 서로돌봄의 모습도 다시 그려봅니다. 주민의 삶을 살피고, 관계를 잇고, 지역과 함께 돌보는 것.
그 마음을 담아 서로돌봄민관협력네트워크에서도 「서로 돌보는 동네」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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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2팀 이야기
[방학마음건강살림] 주민과 함께한 지역상점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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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난 10일과 11일, 방학동 곳곳의 다양한 상점을 찾아가 주민분들을 만났습니다. 방학마음건강살림은 마음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이 자신의 몸·마음·사회적 건강을 돌보고, 사람과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동네의 상점을 찾아가 사업을 소개하고, 주민의 건강과 일상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지역의 연결지점을 찾아보았습니다. 특히 10일에는 방학1동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 한 분과 함께 동네를 돌아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동네에서 살아온 주민의 안내를 따라 걸으니 평소에는 지나쳤던 동네의 모습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주민분이 오래 알고 지낸 상점에 함께 들어서자 상점 주인분들은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 속에서 동네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관계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학마음건강살림을 통해 만들어가고 싶었던 ‘지역에서 서로를 살피고 연결하는 모습’이 이미 동네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주민분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지만, 혼자 집에 있으면 밀려오는 외로움과 고독함 때문에 일부러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고 합니다. |
오랜 시간 같은 동네에서 살아온 이웃들은 서로의 삶을 알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안부를 자연스럽게 묻고, 필요한 순간에는 도움을 건네며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돌봄은 특별한 누군가가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의 상점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이웃에 대한 진심 어린 걱정, 그리고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라는 따뜻한 말까지.
주민의 마음건강을 살피고 지역과 연결하고자 찾아갔지만, 오히려 저희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일상을 살피고 서로를 돌보고 있는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저희는 서로를 돌보고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웃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방학마음건강살림은 주민의 삶을 천천히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주민과 주민, 주민과 상점, 주민과 지역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서로의 건강을 살피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동네를 걷다 만난 따뜻한 인연들이 또 다른 연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도 지역의 곁에서 한 걸음씩 함께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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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3팀 이야기
[THE(+더)채움] 서로의 안부를 잇는 '마음편지' 배달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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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쓰는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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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라는 행위는 단순 글자를 남기는 것을 넘어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우리가 쓰는 말 한마디, 단어 하나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어지는 것 같다가도
결국 나로부터 나온 마음한덩이 입니다.
방학동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글/그림을 활용하여 엽서 안에 마음을 쓰고 채웁니다.
엽서 안 내용은 다양합니다.
간단한 안부부터 책을 읽고 난 후 살찐 마음을 나누기도 합니다.
내용 중에는 책 속 우여곡절이 많은 주인공의 여정을 보며 '아마도 인간은 이런 시련을 겪어야만 할 것 같다'며 인생곡선에 대한 흐름과 위로를 건내는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주민들은 구독자들에게 마음편지와 함께 읽은 책도 함께 전하며 구독자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을 읽고 본인만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길 잔잔히 권하고 있습니다.
마음편지는 구독형으로 이루어지며 구독자들의 집집마다 지역주민들이 배달하며 안부를 묻습니다. 마을에 40년 동안 보일러를 하여 지리에 빠삭한 사장님, 마을에 대한 애정으로 발걸음을 귀히 내어주는 이웃들이 오토바이, 자전거, 도보로 구독자를 찾아갑니다
입원 등 부득이한 상황이나 마음편지를 구독하고 싶은 이웃에게는 직접 병문안과 함께 마음편지를 전달하며 그간 나누고 싶었던 안부를 찐하게 나누기도 합니다.
"(구독자1) 내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반응을 보이든 잊지 않고 늘 안부를 물어봐주어 고마워요."
"(구독자2) 어르신들이 쓰신 글도 있을텐데, 너무 잘 쓰셔서 전혀 몰랐어요."
처음 편지를 쓸 때 무슨 말부터 써야할까 고민하던 이웃들이 요즘에는 거침없이 엽서 안을 채워갑니다. "(마음편지를 쓰는 이웃) 처음에는 쓰기 어려웠는데, 점차 그런 마음이 사라져요. 내 마음에 들었던 시 한 편, 정말 궁금한 것, 내가 느낀 바를 솔직하게 적어내리면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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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4팀 이야기
[살롱드어르신] 함께여서 더 따뜻한 어르신쉼터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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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1층이 공사로 잠시 분주한 요즘, 2층 어르신쉼터 살롱드어르신에서는 어르신들의 소소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자리에 앉아 그림을 색칠하고, 어떤분들은 TV를 보고, 옆자리에 앉은 어르신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정해진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함께 앉아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어쩌면 쉼터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혼자 있는 집보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이곳이 좋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방학2동 어린이집 아이들이
어르신들께 명절 인사를 전하기 위해 복지관을 방문했는데요.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쉼터에 발을 들이자마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작은 손을 모아 정성껏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 “아이고, 예쁘다.”를 연발하며 흐뭇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
열심히 연습해온 노래와 율동을 멋지게 선보인 아이들을 향한
박수소리가 쉼터를 꽉 채웠습니다.
어르신들 한분 한분께 아이들이 다가가 인사를 드리는 모습이
참 따뜻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르신께 드리는 작은 추석 인사였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따뜻한 선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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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 이야기
다다름공작소 공간지기 종민선생님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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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학1동 주민공간인 다다름공작소를 알고 계시나요?
다다름공작소에는 주민들이 함께 쉬고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을 지켜주시는 김종민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Q : 공간지기로 활동하면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주민들과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시나요?
A: 다다름공작소에서는 방학1동 주민과 어르신들, 주민분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체조시간에는 어르신들이 체조 하실수 있게 자리를 세팅, 또 치매예방 수업에는 수업 자료들을 복사,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옆에서 보조하고 있습니다.
간혹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계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기도 하며, 그리고 공작소 공지사항도 방문하시는 어르신께 알려도 드리는 일을 하고 있읍니다.
Q : 다다름공작소에서 주민들과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주민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아프시고 걸음이 힘드셔서 카트를 끌고 공작소에 오십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리도 굽으시고 등도 굽으시는 어르신이 계시는데 그 분 시어머니께서 치매를 앓으셨다 돌아 가셨는데 돌아 가시기까지 엄청 고생을 하셨다 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치매 걸려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그 불편한 몸을 카트에 의지해 공작소에 힘들게 오셔서 2층 계단을 난간을 잡고 올라 오셔서 체조수업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고 치매예방수업도 참석 하십니다. 계속 건강하게 공작소에서 지금처럼 뵙으면 좋겠습니다.
Q : 선생님에게 다다름공작소는 어떤 공간인가요? 앞으로 주민들에게 어떤 공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나요?
A : 방학동 어르신들의 복지에 도움이 되는 곳에 일해서 더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계속 주민들과 어르신들에게 사랑 받고 공작소에 오는게 즐거운 곳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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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방아골 실천기록
더 다양한 방아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제목을 누르면 자세히 읽기가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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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해 주신
자원활동가 분들 감사합니다.
방아골 뉴스레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발행되어
해당 월이 아닌 이전 달 자원활동 현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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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bangahgol@daum.net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17길 42 / 02)3491-0500
- 지역밀착 방학1동 거점: 다다름공작소
- 지역밀착 쌍문2동 거점: 담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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