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골뉴스레터 두레박 12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매서운 추위로 몸이 움츠러드는 연말입니다. 주변의 주민분들, 나의 지인들, 두레박을 보시는 방아골 식구분들의 건강은 안녕하신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이번 달 두레박 주제는 ‘마을의 연대로 돌봄문화를 만들어간다.’입니다. 저는 방아골에서 활동하며, 저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관계’입니다. 복지관에서 한해를 마무리해가며, 함께 활동한 청소년들에게 올 한해 활동을 통해 마을에서의 관계가 풍성해졌는지, 삶에서 관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물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동아리가 아니었다면, 일상이 정말 단조로웠을 것 같고, 외로움도 잘 느끼고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 한해 활동하며, 주변 어른들에게 워낙 받은 것이 많고 저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셨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의 말처럼 올해는 함께 살아가는 마을의 힘과 재미를 많이 느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방아골은 차별은 Down! 평등은 Up! 되며 연대로 함께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서로 돌봄문화가 있는 지역사회가 되길 꿈꿉니다.
12월 호 두레박에는 이런 꿈으로 어떤 실천들을 방아골에서 하고 있는지 실려있습니다. 두레박과 함께 따뜻한 상상을 하는 연말이 되길 바래봅니다._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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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방아골과 같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요!
- [딴짓놀이터] 딴짓놀이터 공간지기 모집과 오리엔테이션(1/19(목)): 문의_지역2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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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방학 1동
[서클in도봉] 한양도성길 가보신 적 있나요? 방학서클 돌봄팀의 문화동행 시범활동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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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1팀에서는 방학서클 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돌봄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돌봄팀'을 운영했습니다.
돌봄팀은 올해 상반기 방문형 돌봄사업을 계획하고 실천하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동행' 돌봄사업을 기획 운영하였습니다.
동행 돌봄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문화동행'과 '생활동행'으로 나눠져서 기획되었습니다. 생활동행은 일상생활에서 어르신들이 혼자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함께 돕는 활동입니다. 장보기, 말벗은 물론 관공서, 은행, 특히 병원을 동행하여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소정의 금액을 받고 돕는 활동입니다. '문화동행'은 스토리가 있는 산행 활동입니다. 활동력이 있는 노인 전세대 5060을 타겟으로 하여 북한산 둘레길과 한양도성 등 서울 곳곳을 함께 걸으며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길 속에 숨어있는 지식을 얻기도 합니다. 12월에는 마지막 문화동행 시범활동으로 '한양도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한양도성 들어보신 적 있나요? 한양도성은 서울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조선시대 도성을 말합니다. 한양도성은 서울을 둘러싼 4개의 산을따라 성곽을 만들었기 때문에 도성길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올해 시범사업을 토대로 2023년에는 더 즐거운 일들이 방학서클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방학서클 유료활동에 참여하는 일은 지역을 함께 돌보는 방학서클 협동조합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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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방학 2동
[품-ⓘ]방학중학교 속 품-ⓘ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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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 관계를 기반으로 지역주민들과 나와 너의 품을 서로 교환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 일상을 만들어 가기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 중 품-ⓘ 장터는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이라는 장터라는 단어의 느낌처럼 이웃들이 나에게 필요하지 않지만 이웃들에게는 필요로 하는 물건을 교환하는 장을 중심으로 이웃간 다양한 돌봄, 관계, 나눔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이번 방학중학교 속 품-ⓘ장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방학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환기교육 중 나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품-ⓘ 장터가 함께 하게 되었는데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에도 나눔이라는 주제로 전환기교육을 강의 형태로 진행했었는데, 그 결과는... 앞줄에 앉아 있던 몇몇 학생들의 눈망울에 의지해 진땀을 흘렸던 기억이 있었던 터라 올해는 심기일전하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품-ⓘ장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내가 생각하는 나눔을 표현하는 네컷 만화 그리기 선물입니다라는 보드게임으로 나눔을 생각해보는 나눔 보드게임 반 친구들 손가락 하나하나가 코가 되어 함께 만드는 나눔 손뜨개
품-ⓘ 회원들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준 물건교환 부스도 성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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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쌍문2,4동
[담소재]이용하는 사람에서 공유하는 사람으로 가는 시작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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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2동 주민들을 처음 만났을 때, 주민들이 한결 같이 이야기했던 마을에 대한 어려움은 "주민 공유 공간이 없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동네마다 있는 마을활력소도 쌍문2동 주민센터에 없고 쌍문2동 가장 아래쪽 도봉구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마을활력소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 마저도 운영의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참 살기 좋은 조용한 동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서로를 잘 모르고 이웃끼리도 교류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을 꼭 이어 붙이곤 합니다.
담소재는 2014년부터 지역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운영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우이천 가까운 곳에 위치하였고 좁지만 주민들의 온기로 따듯해지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간의 구조상 계속적으로 열려있을 수 없었고 대관이나 프로그램, 주민의 필요에 따라 잠깐 열고 닫는 것을 반복했었지요.
올해 새로운 장소에서 넓게 개편된 담소재는 평일 9~18시 상시적으로 열려있고 복지관 일꾼들 3명이 상시근무하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언제든 열려있는 공간으로 이곳에 들려주시고, 정기적으로 대여도 하시며 담소재에서 많은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지요
담소재라는 공간의 수식어는 '주민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주민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주민이 이 공간을 운영하는 주체가 되는 공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담소재는 '관계', '공유'를 지향하기에 담소재를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고 공유가 이루어지도록 계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내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공유의 주체가 복지관이 아니라, 주민이 담소재를 공유하는 주체로써 함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시작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공유회 열었고 그 제목을 '잇기'로 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각각의 주민들이 담소재와 개별적인 인연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었다면
앞으로는 담소재를 공유하는 주민들이 이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주민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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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활동가 이야기]
하루하루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멋진 청년 심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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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해주세요.
- 저는 21살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고 방아골복지관에서 봉사활동하고 있는 심다빈입니다.
2. 방아골복지관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고등학생 때 친구가 청소년 문화기획단 루다 활동을 해서 소개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전에는 오빠가 아토에 왔다갔다해서 복지관의 존재 알고 있었습니다.
(중략) 5. 올해 방아골복지관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신 활동가이신데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 청소년 활동공유회(12/23)에 참여하며 올해 활동을 키워드로 표현해봤는데 그 중 하나가 ‘선물’이예요. 루다 신입부원을 모집할 때 인원 모집이 쉽지 않아서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근데 승희랑 서연이가 선물처럼 다가와 줘서 기억에 남아요. 특히 아이들이 루다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말이 귀여웠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말할 때 ‘나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루다 이끔이로 활동하는 것에 힘이 났던 것 같아요.
👉 활동 이야기 더 보러가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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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노트]
더 활짝 웃고, 늘 감사를 전하고픈 채송아일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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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온 동네~ 골목 골목을 누비던 아이!
앞 집 철문을 골대 삼아 축구를 하고, 아랫집 화단을 캠핑장 삼아 소꿉놀이 하고, 동네 친구들과 날이 저물도록 고무줄 놀이, 한발 뛰기, 공기놀이 하며 씩씩하게 자랐습니다. 이웃집 어른들이 챙겨주신 간식은 하루를 더욱 알차게 보내게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먹고 놀아라~" 이 말이 얼마나 좋던지요. 이웃과 친구들의 응원을 듬뿍 받고 자라던 그 아이의 '꿈'은 사람을 찐~하게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대통령. 변호사.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한결 같은 꿈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다툼없이 모든 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고, 변호사가 되면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 서서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특수교사가 되면 특수한 사람을 돌보는 특수한 교사가 아닌, 모두가 평범하도 인식하도록 일하고 싶었는데 사회복지사가 되면 이 모든 활동을 어우르며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사회복지사!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고,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 채송아 일꾼 더 알아가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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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실천기록 모음]
마을의 연대로 돌봄문화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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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2022. 11)
*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해당 월 마지막 날 전에) 발행되는 뉴스레터로 당월 후원, 자원활동 현황은 다음 달 뉴스레터에 소개드리는 점을 안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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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께요!!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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