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골뉴스레터 두레박 11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세상을 잘 살기 위한 여러분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저는 주말이 되면 산책을 하는 편이에요. 평일에는 9시 6시에 맞춰서 일을 하는 몸에 맞춰져있다면, 토요일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활동적인 일을 하는 편이에요. 월요일에서 토요일이 지나고 나면 일상, 사람, 도시에 치여서 몸에 어떤 것들이 쌓이는데요. 그럴 때 주말에 밀린 집안 일을 해두고 산책을 해요. 집 근처 천변을 걷기도하고, 공원에 앉아서 강아지를 구경하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기도 하면서요. 매일 걷던 길이지만 또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해요. 불안한 마음을 떨치기도 하고 산책하면서 만난 따뜻함을 가슴에 넣어오기도 해요. 그렇게 마을을 알아가고, 도시의 한 마을에서 사는 방법을 배우는 편이에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잘 살아내고 계신가요?
이번 달 두레박 주제는 '마을살이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간다' 입니다. 방아골복지관 일꾼들이 주민과 함께 마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읽어보시면서 나만의 속도로, 마을에서 살아가는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 세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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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방아골과 같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요!
- [도전]기후불평등 이야기주간 2022 '이웃의 안부를 묻다' /(12월 12일(월)~17일(토) 메인 공론장 12월 17일(토) 10시~17시/ 도봉여성센터 1층 차미리사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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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방학 1동
[방학서클협동조합] 수진기업 컨설팅과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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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서클협동조합(이사장 : 이영숙님)은 작년 말 창립총회를 한 새내기 조합입니다.
지난 여름 8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수진기업 지원사업으로 컨설팅 과정(총 9회)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조합의 미션과 비전을 재정비하고, 지역사회 조사과정을 거치면서 주민을 만나 설문 조사하는 한편, 사회적경제조직과 유관단체들과 만나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 :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마을(줄여서 모꿈이행) 우리의 미션 : 돌봄의 장 만들기, 만남의 장 만들기, 나눔의 장 만들기
남은 한 번의 전체 워크숍을 통해 위 세 가지 미션에 따라 내년도 각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더나은도봉시민네트워크에서 주관한 컨퍼런스에 서 이우일 부이사장님이 방학서클협동조합 사례를 주민주도 서로돌봄 활동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협동조합에서 리더로서 적극적으로 역할하다보면, 어느덧 평범한 주민에서 마을활동가로서 성장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살기 점점 각박해진다고 하지만 마을에는 이렇게 서로를 살피고자 힘을 모으는 이웃이 있기에 '희망'이란 걸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곳곳에서 마을살이로 열일하고 있는 방학서클협동조합 조합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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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방학 2동
[딴짓놀이터 / 청소년 문화기획단 루다] 모모모 축제에서의 청소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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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이 마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는 담당 일꾼과 함께 아이들을 함께 만날 지역의 멋진 성인 활동가들을 꾸렸는데요.
마을에서 자연스럽게 멋진 성인 활동가들을 보고 배우며 관계 맺은 아이들이 한 해 동안 활동을 이어오면서 10월 모모모 축제에서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해볼 수 있었습니다.
딴짓놀이터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딴짓놀이터 공간에서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것을 지켜보고자 지속인 만남을 고민했고 그 방법으로 청소년 동아리 운영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동아리는 딴짓놀이터의 성인 활동가인 공간지기의 활동 모습을 보고 성장한 아이들이 만든 딴짓놀이터 카페 운영 동아리 <어린지기 동아리>입니다. (사진 왼쪽- D.I.Y 키링 부스)
또 다른 동아리는 마을에서 자란 주민이 딴짓놀이터의 성일 활동가가 되어 본인의 재능을 나누고자 만든 <치어리딩 동아리>입니다. (사진 오른쪽)
두 동아리는 올해 딴짓놀이터 공간에서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활동을 지속했고 10월 마을 축제인 모모모 축제에 결합하는 과정까지 이어졌습니다.
큰 동작으로 한 시간이면 지칠 것 같은데도 합을 맞춰가는 과정에 즐거움을 느낀 아이들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진이 다 빠질 때까지 매주 연습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모모모 축제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각자의 부모님, 친구들, 복지관 선생님들, 동네 어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아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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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쌍문2,4동
[담소재]함께라면데이 여행 공유회! 우리의 여행은 어땠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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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면데이 청소년들은 지난 9월부터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었는데요.
9월은 공정여행 강의도 듣고, 여행일기장을 만들어보는 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행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고, 10월엔 직접 기획한 각 조마다의 약속과 각자의 미션이 담긴 여행을 강릉과 인천으로 다녀왔습니다.
또, 멀리멀리 외지로 떠나야지만 여행이 되는 것이 아닌, 우리 동네에서도 여행을 누려보려 '마을 아카이브' 선생님의 가이드를 들으며, 쌍문동과 방학동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미션이 담긴 여행, 그리고 청소년들이 직접 스스로 기획한 여행은 생각하고 기대한 것보다 더욱 많은 성장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서 수학여행, 소풍들을 가보지 못해 아쉬웠던 또래 친구들에게, 여행은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했고 기차를 한번도 타보지 못해 멀미 등 겁이 나서 안 가고 싶다고 겁을 냈던 청소년은 "쌤! 담엔 1박2일로 여행가죠!"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예전 가족들과 안 좋았던 여행경험으로 인해 여행은 지옥같다고 표현했던 청소년은 "뭐 이렇게 쌤이랑 친구들이랑 가는 여행은 괜찮네요."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거나 많은 성장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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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활동가 이야기]
'우리의 활동이 멈추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싶어요' 고정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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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타고날다 대표 고정이입니다.
2. 마을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긴합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이들 책을 사주려고 했더니 제가 어린이 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이 책을 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어린이 책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알게 되었어요. 어린이도서연구회 도봉지회에서 활동하면서 마을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도봉시민사회에서 민간활동을 하는 여러 단체와 개인분들을 알게 되었어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당시 도봉에서 민간자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 그때 함께 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알게된 단체가 ‘책을타고날다’였어요. ‘책을타고날다’에서 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듣고 책을 기부하기 위해 갔다가 사람도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되어 찾아갔어요. 그러면서 사실상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의 시작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아이들을 만난다는 일이 일단 맘에 들었고, 특히 책으로 활동을 한다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오게 되었네요. 그 시작이 이렇게 10년을 가게 될 줄은 그땐 미처 생각하지 못했죠.
3.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이나 사람이 있다면요?(보람된 기억/힘들었던 기억 등)
아무래도 저희는 아동·청소년을 만나다 보니 만났던 아이들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만났던 친구 중, 중학생이었는데 ‘코끼리증후군’으로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었어요. 당시 담당하시던 지역사회교육전문가님과 함께 어떻게든 졸업을 시켜서 고등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고 하면서 3년을 만났어요.
👉 활동 이야기 더 보러가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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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노트]
복지관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김영희 일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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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아골에서 20년 동안 복지관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기획행정팀 김영희입니다.
방아골에서의 처음은 2003년 봄이 시작되는 3월이었습니다.
20대 풋풋한 청년의 나이로 설레임, 떨리는 마음으로 방아골 첫 출근을 했었는데
어느덧 복지관은 개관 25주년을 앞둔 청년이 되었고, 저는 40대 중반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20년의 시간 동안 복지관을 둘러싼 골목의 모습, 반갑게 인사하던 주민들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정겨움과 정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 바로 방학동입니다.
어느새 친정보다 복지관, 방학동이 더 친정같이 느껴질 정도로 위안과 평안을 주는 곳이 되었습니다.
만나는 우리의 이웃들, 주민들도 복지관이 그러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좋은 일과 힘든 일 터놓고 이야기하며 힘을 받을 수 있고,
부족한 것들이 있으면 채울 수 있는 곳, 떠올리기만 해도 좋은 곳이면 좋겠습니다.
복지관을 찾는 분들에게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복지관에서의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습니다.
방아골복지관이 주민에게 꼭 필요한 나눔터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섬기고, 소통하는 활동가로서의 모습을 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영희 일꾼 더 알아가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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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실천기록 모음]
마을살이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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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2팀│[모잇도] 10월의 품 나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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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원활동]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2022. 10)
*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해당 월 마지막 날 전에) 발행되는 뉴스레터로 당월 후원, 자원활동 현황은 다음 달 뉴스레터에 소개드리는 점을 안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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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달의 두레박은 어떠셨나요?
다음 달에 더 신명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께요!!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방아골 뉴스레터 <두레박>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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