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 지역복지 1팀에서는 희망브리지 지원으로 중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더 나은 일상 회복을 돕는 소지역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 사업 [방학살림카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학1동 웰니스 건강살림터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웰니스 유지와 증진을 위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더 나은 활동을 위해 지원해주시고 활동하는 활동가 두 분이 계십니다. 2024년 6월부터 함께하고 계신데요.
반년 가까이 지역에서, 마을에서 활동하시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고 어떠한 경험과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는지 인터뷰해보았습니다~!
1.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곽도현: 2024년 7월부터 근무하면서 주민에게 열려있는 공간에서 행사, 교육이 많이 진행이 되었는데, 그중 2024년 송년회 “웰니스여, 이리오너라”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기도 하였고, 깜짝이벤트 공연으로 일꾼, 활동가가 태평가를 부를 때 주민들이 함께 부르고 건강체조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하면서 함께 웃고 행복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흥경: 어르신들과의 만남 자체가 기억에 남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학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활동을 통해서 각자의 필요와 환경이 다르다는 것, 결핍과 연대의 힘 그때의 만남과 활동 모습이 가장기억에 남습니다.
2. 가장 보람이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곽도현: 웰니스 건강살림터에 방문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대우를 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하실 때 보람을 느꼈고, 김흥경 선생님과 뇌를 깨우는 예술클럽(뇌깨클럽) 소모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지력, 집중력, 협동심을 향상시키고 조금이나마 치매예방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민들이 참여하고 모임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하실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김흥경: 제 이름을 불러줄 때, 저를 찾으실 때가 보람이 됩니다. 누군가 단 한명이 필요로 할 때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채워진다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청소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계단을 청소하고 공간을 환기시킬 때, 주민을 맞이하기 전 그 시간이 설레고 가장 기다려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3. 웰니스 건강살림터에서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과 느낀점은 무엇이 있나요?
곽도현: 복지관과 연결된 거점공간이 있다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복지공간으로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앞으로 공간에서 주민들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흥경: 웰니스라는 용어자체가 궁금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웰니스적인 삶을 살아내시길 바라며 용어에 대한 접근과 만남과 도구와 활동들이 잘 정리되고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복지거점 활동가가 제 명찰처럼 몸에 지닌 사람인 것 같아서 깊은 학습의 욕심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4. 복지거점공간에서의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곽도현: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 복지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주민들 간의 상호작용 소모임을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지역주민이 스스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공간 역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그 안에서 활동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흥경: 음...어려운 것 같네요. 무엇인가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선 거점공간의 필요한 역할 중에 주민들과 대면 시 조금 더 맘과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경청의 자세와 태도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생각보다 경청의 자세가 잘 되지 않은 본인이었고 활동중심의 사람이기에 사람중심의 깊은 태고다 늘 부족하다 느끼고 있었는데, 요즘은 문득 몰입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노인의 삶 예방적 차원에서 제 스스로를 삶의 방향성이 만남을 통해 명확하게 달라지고 있는 것 같고 현재도 달라지는 중인 것 같네요.
5. 앞으로의 계획 및 바람 그리고 웰니스 건강살림터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곽도현: 웰니스 건강살림터는 2024년 8월 30일 뜨거운 햇살과 마음으로 지역에서 주민들의 신체, 마음, 관계 중심의 안녕을 도모하고 다양한 소모임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건강을 유지 및 증진하기 위해 개소하게 되었고 앞으로 현 상황에서 하나 하나 조금씩 더 다듬어 간다면 더욱 발전한 웰니스 건강살림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흥경: 공간이란 스스로 거뜬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를 유지되고 관리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생각해보면 기존에 자리잡은 것들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살피는 관찰이 필요한 것 같아요. 웰니스의 최종의 목적을 다시 한 번 깊이 있게 알고 개인 혹은 공간이 그 역할을 잘 해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1:1 대면, 공간지기, 프로그램 발굴과 새로운 사각지대에 위치한 주민들의 결핍과 욕구가 있는 주민만나기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저 그리고 저를 만나는 주민 한 사람에게 복지관과 마을에 유의미했으면 좋겠고 유의미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저부터 건강하게 살피면서요! |